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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갑 채식 옵션 지원 식당 '순남시래기' 리뷰 / 4천원에도 먹을 수 있다고?비건 식당 리뷰 2019. 5. 11. 09:00
**수정(190513)_고추 무침에 들어가는 쌈장에는 동물성 성분이 함유되어있고 잡채와 도토리묵에 들어가는 간장에는 동물성 성분이 함유되어 있지 않는 것으로 재확인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비건피드지기 '일라' 입니다.
오늘은 최고의 가성비를 뽐내는 채식 옵션이 있는 식당 순남시래기에 대해 리뷰하려고 합니다.본가(천안)에서 지낼 때도 순남시래기가 제 유일한 채식(가능한) 식당이라서 일 끝나면 주로 순남시래기를 가곤 했습니다.
그때는 매장 사장님이 뭐가 동물성이 안 들어가고 꼼꼼히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해하며 먹었는데, 알고 보니 동물성 성분이 함유된 메뉴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프렌차이즈는 역시 본사 대답만 믿어야 될 것 같습니다...)아무튼, 여러분을 위해 며칠전 본사에 다시 재문의하여 따끈따끈한 답변을 받았으니 식기 전에 알려드리겠습니다.
순남시래기는 전국에 약 80개 이상의 점포를 갖고 있는 프랜차이즈 식당입니다.
직접 찾아보니 서울권이 제일 같고 경기도, 경상도, 그리고 대전과 충남 일부 지역에서 주로 운영 중입니다.
일라는 종로에 위치한 '순남시래기 충무로점'을 방문하였고 프랜차이즈라서 내용이 거의 다 비슷하니 따로 정문 샷이나 매장 내부 사진을 굳이 찍지는 않았습니다.순남시래기에서 판매하는 메뉴입니다.
'순남시래기'는 1942년에 처음 시래기국을 만들었고 이후 경진대회 수상도 하며 19년 현재는 3대를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네, 이 식당은 시래기국이 메인 메뉴지만 시래기국에는 멸치 육수를 베이스로 만들기 때문에 비건이 아닙니다.
(저는 매장 사장님이 안들어간다고해서 열심히 팔아드렸는데... 프렌차이즈 성분 문의는 꼭 본사에 하셔야합니다....)
씨앗된장 시래기밥은 비건이 되지 않을까 싶어 문의해봤지만 된장 자체 성분에 육류가 함유되어있다고 답변을 받아서 이것 또한 먹을 수가 없습니다.
비건으로는 오로지 전씨네 묵비빔밥 만 가능합니다.마실 거리의 대부분은 막걸리입니다.
저도 술을 참 좋아해서 간단하게 막걸리만 한잔 하고 싶었지만 동물성 성분이나 아스파탐(몸에 해로운 합성감미료)이 들어가지 않을까 싶어서 먹지는 않았습니다.마실거리에 대해서 직접 문의해보지 못해서 잘 모르겠지만 매장에서 원재료 확인이 가능하다면 한번 확인해보시고 시간이 된다면 꼭 본사에 문의해보시고 드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은 막걸리에 우유나 꿀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으니 유의하시고 가능하면 함유된 원재료를 다 알려달라고 해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나머지 소주, 맥주(카스), 사이다, 콜라는 비건이 먹을 수 있습니다.
순남시래기가 가성비가 좋은 이유 중 하나는 셀프바입니다.
매장 고정 메뉴로는 도토리묵, 잡채, 떡볶이, 전통 과자 정도가 있고 나머지 반찬은 매장마다 다르지만 제가 간 곳은 샐러드(소스는 대부분 논비건)나 양파 장아찌 아니면 콩나물 무침 등이 나오기도 합니다.여기서 떡볶이는 다시다가 들어가고 전통과자(?)에는 계란이나 우유가 들어가서 비건이 먹을 수 없습니다.
이외에 도토리묵과 잡채는 비건이니 마음껏 드셔도 좋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충무로점은 오이소박이가 있었는데 별로 땡기지도 않고 비건은 아닌 것 같아서 먹지 않았습니다.
메뉴를 제외하고 반찬은 대부분 매장에서 개별적으로 만들어서 셀프바에 내놓기 때문에 각 매장에서 직접 원재료를 확인하셔야 합니다.셀프바에 있는 도토리묵, 저는 비빔밥에 항상 도토리묵이 부족한 것 같아서 4~5개 정도 더 넣어서 먹습니다.
간장은 매장에 따라 다르지만 많이 매운 곳도 있으니 먹어보고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순남시래기 올 때마다 유일하게 희망을 안겨 주었던 반찬 잡채
사람이 많아서 그런 건지 충무로점은 잡채가 좀 말라있었는데 대부분 무난히 맛있게 먹을 정도의 맛입니다.
매장마다 맛이 다를 수 있으니 처음에는 조금 담아와서 먹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ㄹ
도토리 묵 간장 소스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많이 맵고 짤 수 있으니 처음에는 조금씩 드셔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처음 자리에 앉으면 검은콩차를 주시는데, 효능은 흰머리 예방에 좋다고 합니다. 음...
비빔밥이 나올 때까지 도토리묵과 잡채를 애피타이저로 조금씩 드시다 보면 금방 메뉴가 나옵니다.드디어 순남시래기에서 유일하게 먹을 수 있는 비건 메뉴 전씨네 묵비빔밥 이 나왔습니다.
묵비빔밥은 주문하고 도토리묵 퍼와서 서너 개쯤 집어먹을 때면 나옵니다.(약 5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서브로 시래기국과 고정 반찬을 내어주시는데 시래기국은 논비건이라 빼 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반찬은 김치, 오징어 젓갈, 고추 무침 이렇게 세 가지가 나오는데 오징어 젓갈은 당연히 논 비건이고 김치는 젓갈이 들어가고... 고추 무침은 매장 별로 확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저는 여기서 김치 젓갈 다 빼 달라고 하니 콩자반은 먹을 수 있냐며 콩자반을 내어주셨습니다, 매장마다 어디는 단무지 어디는 콩자반... 비건이 먹을 수 있는 반찬이 더 있을 수 있으니 한번 물어보시면 좋습니다.참, 묵 비빔밥이 매장마다 조금씩 다른 것 같은데 어느 매장은 김치를 넣어주는 경우도 있으니 주문하시기 전에 꼭 김치가 들어가는지 확인하시고 주문하셔야 합니다.
(저는 그동안 안 넣어주셔서 없겠지 싶었는데 리뷰한다고 들른 식당에서 아뿔싸...)순남 시래기 가성비 갑인 이유 두 번째는 밥도 무한리필이 가능합니다.
배고파서 이성 잃고 처음부터 밥 한 공기 더 달라고 하고 남기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 마음을 잘 다스리고 정말 부족하실 때 드시면 되겠습니다.
비빔밥은 이것저것 넣어야 맛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잡채와 묵을 넣어서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샐러드가 있는 매장에서는 소스 없이 샐러드 채소만 넣어서 먹기도 합니다.무한 리필은 밥,시래기 국을 인원수(연령 무관)대로 주문해야 가능합니다.
그리고 2년 넘도록 순남시래기 애용하면서 처음 알게 된 사실인데 셀프바만 이용하게 되면 요금 4천 원(36개월 이상 적용)만 내면 된다고 합니다.
(밥을 주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설마...)이렇게 오늘은 전국 프랜차이즈 '순남시래기' 비건으로 먹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렸는데 도움이 되셨을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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