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가 거액 투자한 비건 '식물성 계란'이 한국에 출시 된다. (인공 계란)

최근 5월 21 일산 킨텍스에서 '글로벌 푸드 트렌드&테크 컨퍼런스 2019'가 개최되었습니다. 

많은 기업들의 수많은 제품 중 녹두를 베이스로 만든 인공 계란 '저스트 에그(JUST EGG)'를 선보인 푸드 테크 기업 '저스트(JUST)가 한국 시장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위 영상에 나오는 계란이 바로 저스트 에그로 만든 스크럼블인데요. 계란으로 만든 것과 거의 비슷하게 생겼죠? 질감도 그렇고 맛도 영락없는 계란이라 실제로 먹어보면 다들 놀란다고 합니다.

기존 계란이 갖고 있던 항생제도 걱정없고 공장식 축산으로 인한 조류인플루엔자(AI), 살모넬라균 등의 위험 요인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습니다. 

게다가 탄소 배출량도 계란을 생산할 때보다 훨씬 적다고하니 불필요한 살생도 줄이고 건강도 환경도 생각할 수 있는 제품이죠. 
저스트 에그는 녹두를 주원료로 사용했지만 계란과 같은 양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고 계란의 가장 큰 문제인 콜레스테롤 그리고 포화지방과 인공 향료도 들어가지 않은 NON_GMO 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이미 미국, 중국, 유럽 등에 진출했고 이미 출시된 지역에서만 약 630만개의 제품이 판매되었다고 하네요.

실리콘밸리 벤처기업 '저스트(JUST)'는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식품을 만드는데 앞서는 선두주자로 꼽히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페이스북 공동 설립자 '왈도 세브린' 등 세계적인 거장들로부터 2억2000만달러 즉, 한화 약 23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투자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위 사진처럼 저스트에그는 에그 샌드위치를 만들거나 햄버거, 계란찜, 계란말이 등 계란이 들어간 다양한 요리에 활용이 가능합니다.

'저스트 에그로 만든 오믈렛' , 일반 오믈렛과 별 다를게 없어 보이죠.

또, 저스트 에그는 빌 게이츠로부터 미래 먹거리로 지목받기도 하고, 세계 최대 규모 주간지인 타임지의 스마트하고 지속 가능한 제품 TOP10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저스트(JUST) 설립자 햄튼크릭은 지금의 저스트를 만들기까지 고된 역경을 많이 겪어왔는데요.

미국계란협회를 비롯해 전통적인 식품 기업들로부터 공격을 받기도하고 미국 유통업체 타깃(Taget)은 식품 생산 과정에서 유해한 성분이 들어간다고 저스트 제품을 퇴출시키기도 했습니다.

(참, 햄튼크릭도 비건입니다!)

저스트는 에그뿐만 아니라 비건 마요네즈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도 저스트 마요를 해외직구로 사먹어 봤는데요.

국내에도 식물성 마요네즈가 하나둘씩 출시되고 있지만 저스트 마요가 실제 마요네즈와 가장 유사한 것 같습니다. 느끼한 맛까지도 섬세하게 표현해낸 제품이었습니다.

이렇게 비건 제품이 하나둘씩 출시되고 국내 대기업인 오뚜기와 롯데도 비건 시장에 발 들이는 것을 보면 비거니즘이 가시화되고 있기는 한가 봅니다. (다행..ㅠㅠ)

저스트에그가 출시되면 계란 러버들에게 꼭 추천해주자구요!

사진 출처_JU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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