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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옵션 지원]집밥이 생각나는 건강한 한끼 연희동 '연희별밥' / 이대 솔리드웍스 비건 젤라또비건 식당 리뷰 2019. 6. 6. 17:36
서울에 올라온 지 이제 1년이 넘은 지금. 밖에서 나와서 살 수록 집밥이 점점 그리워집니다...(아니 얼마나 살았다고...-.-)
서울에서 나름 맛있다는 비건 음식들이란 음식은 많이 먹어봤는데 그래도 종종 집밥이 생각나곤 합니다.
여러분의 집밥 같은 한 끼를 먹을 수 있는 식당은 어디인가요?
저도 여기저기 다니면서 집밥이 생각나는 가게들이 몇몇 있는데요, 오늘은 그중에 연희별밥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ㅣ연희별밥(비건옵션 지원)
ㅣ매일 11:00~20:00 (월 휴무)
ㅣ브레이크타임_15:00~17:00
ㅣ서울 서대문구 연희로15길 31
ㅣ02-336-0866
ㅣ연희별밥, 콩국수연희별밥은 가까운 역이 없어서 방문하실 때는 필히 버스나 따릉이를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연희별밥' 가게 이름에 감성이 좌르르 흐릅니다. 저 글씨체도 한 몫하는 것 같네요.
창문 통해 보이는 화분들도 감성 뿜뿜하는듯.크.. (노을 질 때 찍으면 이쁠 것 같은데.)
연희별밥은 반지층이라서 계단을 내려가시면 됩니다.
계단으로 내려갈 때 옆을 보시면 이웃집에서 온 토토로와 고냥이가 반겨주십니다. (오늘은 기분 좋으니까 방긋 웃고 내려갑시다.)
계단을 내려오면 열일하시는 사장님 두 분이 계십니다. 아침부터 준비하시느라 바쁘실 텐데 이것저것 물어봐도 꼼꼼하고 친절하게 잘 알려주시더라고요.
가게 내부는 약간 분식집 같은 느낌이었고 한 28명? 정도 앉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안쪽에서 한컷. 저 오른쪽 끝이 입구입니다.
연희별밥에서 먹을 수 있는 비건 메뉴는 연잎밥 정식,별밥단품, 콩국수, 비빔국수입니다. 별밥단품 주문할때는 별밥단품 밑에 밥 종류를 선택하고 비건이라고 말씀하셔야 합니다.
들깨칼국수도 혹시나 싶어서 여쭤보니 육수가 들어가서 안된다네요 ;ㅅ; 국수 드실거라면 동물성 비빔국수에서 비건으로 해달라고 요청하시면 됩니다.
연잎밥을 드시고 싶다면 연잎밥 정식에서 비건으로 반찬 변경해서 주문가능합니다.
저는 곤드레밥과 버섯밥으로 별밥단품을 주문했습니다.
이제 주문했으니 다른 쪽도 둘러볼까요?오호, 싸인 보니 유명인들도 몇몇 다녀갔나 봅니다.
면류만 빼면 밥 메뉴는 다 포장 가능합니다.
연희별밥에서 밥상에 내주시는 반찬도 판매하시는데 개인 용기가 없으면 투명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반찬을 구매해야 합니다.
혹시 개인 용기가 있다면 연희별밥에 용기를 맡기고 주문하면 만들어서 담아주신다네요~
(환경을 생각하는 멋진 우리들은 꼭 재활용기를 사용하자구여!)카운터 앞에 놓인 설탕과 소금
'비티민'이 많은 나물밥
성인병 예방과 노화방지에 탁월하다는 쫀득쫀득한 연잎밥
가게 한쪽 창문 앞에는 책들도 비치되어있습니다. 지금 보니 저 '무슨 만화'책 내용이 궁금하네요.
그 옆에 있던 자리 잡고 있던 미니 선인장 모형들. (뭔데 귀욥...)
참, 가게가 반지층이지만 가게 한쪽 창문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답답한 느낌 없이 식사할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창문 쪽에 자리 앉으셔야 좋아요.요즘 유행을 좀 아는 '냥벤져스'
참, 어벤저스 배우들도 채식하는거 아시죠~?어벤져스에 나오는 배우 10명은 채식주의자다.
안녕하세요, 비건 피드 지기 일라입니다. 아직 6월도 안됐는데 벌써 여름 날씨가 다가오니 쪄죽을 것 같습니다... 수많은 농장동물을 생산하고 유통하면서 축산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온실가스가 차량 이용으로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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갬성 샷
이렇게 혼자 소품 구경하고 갬성에 젖어있으면 우리가 그리워하던 집밥 같은 '별밥'이 나옵니다.
별밥단품 비건 메뉴는 반찬이 다 동일하고 밥만 조금씩 다릅니다. 반찬도 종종 바뀐다는데 오늘은 콩자반, 무 볶음, 열무김치, 가지볶음, 미역국이 나왔습니다.
딱 집에서 먹던 밥상 같죠.이렇게 이쁘게 나온 밥 위에 같이 내주신 간장을 부어주시면 됩니다. 간장은 꼭 기호에 맞게 조금씩 부어 드셔야 합니다.
(저랑 같이 온 사람은 다 부었다가 공깃밥 시킴요...)
반찬 모두 적당히 간이 되어있고 딱 집밥 먹는 듯한 기분이 드는 듯했습니다. 특별히 '뭐가 엄청 맛있다.' 싶은 것은 아니었지만 8천원에 인스턴트에 찌든 위장을 달래줄 밥상으로 괜츈합니다.버섯밥에는 느타리버섯이 들어가 있고 반찬은 동일합니다. 미역국은 조금 심심한 편이라 혹시 싱겁다면 아까 보셨던 소금을 넣어 드시면 됩니다.
연희별밥 열무김치는 액젓, 젓갈이 일절 들어가지 않은 비건이니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 :) 혹시 반찬이 모자라면 리필도 가능하니 참고!
(개인적으로 저 가지 볶음이 제일 맛있었네요.)
이렇게만 먹으면 너무 아쉬울 것 같아서 2차로 어딜 갈까 하다가 이화여대 주변 비건 젤라또를 파는 이대 솔리드웍스로 출발했습니다.버스 타면 거의 20분도 안 걸려서 버스정류장까지 걸어가다가 되게 이상한 차를 발견했는데...
ㅇㅅㅇ...?
트렁크를 열고 달리는 차였네요.... 재빨리 달려가서 힘차게 닫아주고 싶지만 너무 멀리 가서 포기. (ㅋㅋ..)
자동차의 안위를 걱정하며... 다시 솔리드웍스로 향했습니다.솔리드웍스는 젤라또 전문점이고 신촌역 1번 출구에서 1분 거리에 있습니다. 이화여대(이대)바로 앞에 위치해있습니다.
l 솔리드웍스
l 11:00~22:00(토,공휴일은 오후 10시까지)
l 일요일 휴무
l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길 88-3
l 젤라또(과일맛만 비건)매장 바깥에서도 먹을 수 있지만 날이 너무 더워서 다들 안으로 대피하셨더라구요. 저도 너무 더워서 찍자마자 후딱 들어갔어요.
2가지맛 더블 컵과 3가지맛 트리플컵 이렇게 두 종류가 있고 멀리 포장해서 가실 분은 메뉴판 오른쪽을 보시면 됩니다.
컵 사이즈는 대강 이 정도입니다.
(이렇게 보니 또 비슷 것 같기도.. -.-;)거의 배스킨라빈스 급으로 젤라또 종류가 많죠? 여기서 단짠단짠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소금 맛이 있어서 먹어볼까 했더니 아쉽게도 비건이 아니었습니다..(ㅠㅠ)
과일을 제외한 다른 맛들은 우유가 들어가서 과일맛 젤라또만 주문이 가능합니다.참외 젤라또도 있네요... 헛 상상하기 조금 힘들 것 같은 맛...
여기서 저는 수박, 패션후르츠, 망고, 모히또 맛을 선택했습니다.
이번 해도 금방 날이 더워져서 맨날 아이스크림 노래 불렀는데 드디어 오늘 성취하네요. (헤헤)전체 샷 한번 찍고 싶었는데 북흐러워서 후딱 이쪽만 찍었습니다. 저는 저 구석에 앉았지요.
주문하면 사장님이 저 주걱(?)으로 챱챱 퍼주십니다. (쫀득쫀득)
짜잔 *_* , 왼쪽부터 딸기 같이 생긴 수박, 패션후르츠, 망고, 모히또 맛입니다.
이건 무슨 맛이 게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 맛입니다. 수박 맛은 딱 수박 맛이고 패션후르츠는 딱 패션후르츠 맛입니다.
근데 설탕을 많이 넣었는지 좀 많이 단 것 같네요. 질감은 젤라또스럽게 쪼온득 합니다.
한 맛이 질리면 섞어 먹어야 맛있습니다.그 다음은 망고와 모히또 맛.
망고 맛도 달달한 망고 맛이고 모히또는 라임과 뭐...를 섞었다고 했는데 잘 기억은 안나네요. 모히또는 예전에 먹던 자판기 구슬아이스크림에서 파란 색깔 구슬 맛(?)이랑 똑같습니다.
구슬 아이스크림 너무 먹고싶었는데 여기서 그 맛을 찾다니... (ㅠㅠ)
아무튼 이 두 녀석도 섞어 먹으면 맛있습니다. 아이스크림이 다 달고 맛있는데 유화제와 정제 설탕 같은게 들어가서 그런지 끝맛이 깔끔하지 않고 텁텁했어요.
(그래도 뭐... 맛 때문에 먹는 젤라또니까...)다 먹고 버리려고 보니까 생각보다 쓰레기가 많이 나오겠더라구요. 사실 저 네모난 종이박스는 필요 없을 것 같은데 말이죠..(흑흑)
플라스틱도 쓰레기로 버려지는 수가 어마어마할 것 같은데 나중에 먹고싶을땐 용기랑 숟가락 가져와서 먹어야 겠습니다..ㅎㅎ여름 다가오니 다들 시원한 디저트 찾으실텐데 다음 리뷰부터는 가능하면 이렇게 밥먹고 디저트 메뉴까지 먹을 수 있는 비건 코스로 글을 써봐야겠습니다!
그럼 안농~!
<귤팁>
1. 연희별밥은 배달의민족 통해서 배달도 가능하지만 저같이 좀 찜찜하신분들은 조금 기다렸다가 쿠팡이츠라는 쿠팡 배달 서비스 오픈하면 배달시켜먹어요!
2. 연희별밥 말고도 주변에 코미치, 평화가 깃든 밥상 등의 비건 식당이 있습니다.< 여기도 연희동에서 가까워요! >
[비건옵션 지원 식당] 망원동 스무디볼 맛집 올라쉑 리뷰
뭐 매번 블로그 글 첫 줄은 매일 덥다고 찡찡대는 글부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더운 걸 우째...) 찌는 듯한 더위에 집에서 뒹굴 거리려다가 제가 누굽니까, 여러분의 (지혼자 자칭) 비건 리뷰왕 아니겠습니까...
ila2014.tistory.com
주머니를 탈탈 털어서 사먹은 솔직 리뷰입니다.
10초 시간내서 댓글, 공감 달아주면 안 잡아먹지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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